이런 표현을 쓰는게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드디어 터진(?) 것 같다. 지난 달 레드버블을 시작한지 만 1년이 된 월 정산 포스팅에서는 성적표가 굉장히 침울했는데, 8월은 첫날부터 판매가 시작되더니 말일까지 판매가 이뤄졌다. 아직 조금은 섣부른 판단일 수는 있으나, 드디어 조금씩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2022년 8월 판매 개수 15개 - 총판매 217.33달러 - 수익 47.51달러다.
1년 내내 한달에 10개도 안팔려서 계산하기 간단했는데, 이제는 일일히 계산하기가 조금 양이 많아졌다. 뭐 물론 자축하기에는 여전히 50달러도 안되는 금액이라 큰 수익은 아니지만, 1년 내내 20~30 달러의 벽을 넘지 못했던 나로서는 큰 도약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한번의 서프라이즈일지 추세가 이어질지는 다음달 정산을 지켜봐야겠지만, 밑에서 설명할 유입의 증가세가 확실히 영양을 끼치는 것 같다.
초반에 멋모르고 그냥 업로드하던 시기를 지나, 올 1월부터 Organic 유입(자연유입) 의 중요성을 깨닫고, 키워드를 모두 수정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Organic 유입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걸 알 수 있고, 점차 상승 추세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흔히 말하는 핀터레스트 같은 Social media 유입은 지금도 하고는 있지만, 그렇게 크지 않은 걸 알 수 있다. 레드버블에 관심이 있거나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이점 참고해서 핀터레스트 같은 SNS홍보 보다는 '키워드'에 집중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물론, 정말 SNS로 홍보를 잘하신다면 그 또한 맞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에 '낙담의 골짜기(Valley of Disappointment)'라는 개념을 알게되었는데, 레드버블을 하는 지난 1년이 낙담의 골짜기 구간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조금의 시간과 노력을 하고선 큰 결과를 기대하곤 한다. 그리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금새 '난 안돼'라고 생각하고 포기한다. 내가 처음 레드버블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도 주위 반응도 비슷했다. '그거 뭐 되겠냐?','시간대비 효율이 너무 안나오는데?','(못 미더워 하며)그래, 뭐 한번 해봐'. 전자책을 만들어보겠다고 했을 때도, 디지털 파일을 판다고 했을 때도, 그리고 최근에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해보겠다고 했을 때도 비슷한 반응이었다. 항상 주위 사람들은 안될 것 같다고만 말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치고 막상 실행하고, 지속하는 사람들은 없다. 그리고 그 지속이라는 힘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https://brand-1st.tistory.com/192
한번 반짝 수익이 좀 더 났다고(심지어 많은 금액도 아닌데...), 너무 자만을 하는건 아닌가 걱정이 된다. 8월달만 이러다가 9월달에 다시 수익이 추락해서 이런 포스팅을 썼던 지금의 내가 부끄러울 수도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달도 열심히 이것저것 해봐야겠다. 다음달을 기대하며 이번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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