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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정보25

유희열 표절 사태로 인해 생각해 본 디자인 업계의 Originality 요즘 유희열의 표절로 인해 가요계가 시끄러운 편이다(매우 주관적인 의견이다. 유튭 알고리즘 때문에 나만 이렇게 느낄 수 도 있다). 최근 발표한 생활음악이라는 프로젝트에서 ‘아주 사적인 밤’이라는 곡이 일본의 유명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의 ‘Aqua’라는 곡과 유사하다는 비판이 나왔고, 유희열 측은 ‘빠르게’ 이를 인정하며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대중과 언론에게 유희열의 이미지가 워낙 친근하고 좋아서였을까? 대응 초반의 분위기는 굉장히 좋았다. '변명없이 빠르게 인정하는 모습이 멋지다', '기승전결이 깔끔한 사과문의 정석'이라는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긍정적인 반응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도 잠깐이었을 뿐, 추가적으로 드러나는 표절 의혹곡들의 등장에 분위기는 급속도로 반전 되기 시작했.. 2022. 8. 1.
나는 오퍼레이터가 되기로 결심했다 디자인을 하다보면 오퍼레이터가 되지말고 디자이너가 되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한다. 생각없이 손만 움직이는 작업이 아닌 고민하고 디자인을 하라는 의미의 말이다. 하지만 디자이너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하는 주제라서 제목을 이렇게 적어봤다. 나의 경험이 들어간 꽤 긴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중학교 2학년, 중간고사를 잘 봤던 나는 유행하던 아이리버 mp3 플레이어를 선물로 받았고 나는 그 디자인에 빠져들었다. 이노 디자인의 대표인 김영세 디자이너와 함께 아이리버의 최전성기 시절이었다. 당시엔 '디자인'이라는 단어 자체도 낯선 시기. 이런게 디자인이구나 라는 걸 깨닫고, 그때부터 내 꿈은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막연하게 멋진 디자인을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공부를 하다가 .. 2022. 7. 18.
디자이너 필수 웹사이트 10 - 드리블(dribbble) 해외 디자인 레퍼런스 사이트 3대장 중 마지막, 드리블이다. 세 곳다 디자인 레퍼런스를 위한 웹사이트 이지만 핀터레스트, 비핸스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비핸스가 여러 분야의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다면, 드리블은 그중에서도 특히 웹이나 UX/UI 쪽 포트폴리오에 강점을 가지는 것 같다. 비핸스나 드리블에 올라온 전 세계에서도 수준급인 포트폴리오들을 보다 보면, 내 작업물에 대해 회의감이 올 때가 많을 정도로 포트폴리오의 퀄리티가 높다. 물론 이 때문에 기죽을 필요는 없다. 나만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내 주위의 모든 디자이너도 비핸스나 드리블을 보면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고 하니 여러분들만의 문제는 아닌 듯싶다. 분류는 디자인 레퍼런스 웹사이트로 했지만, 드리블 자체적으로는 거대한 디자인 커뮤니티를.. 2022. 7. 8.
디자이너 필수 웹사이트 09 - 비핸스(Behance) 어도비에서 운영하는 무료 온라인 포트폴리오 웹사이트다. 아무래도 어도비가 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보니, 스톡 사이트(어도비 스톡), 폰트(어도비 폰트), 컬러(어도비 컬러)에 이어 포트폴리오 사이트(비핸스)까지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웹사이트를 운영하지만 그러면서도 다 퀄리티가 좋은 편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플랫폼이라서 그런지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 핀터레스트가 약간 정제되지 않은 이미지를 골라서 저장하는 느낌이라면, 비핸스는 이미 어느 정도 퀄리티를 확보한 상태의 포트폴리오가 전시되어 있다. 한 번씩 감상하다 보면 푹 빠져서 순식간에 몇 시간씩 작품만 보다가 시간이 지나가기도 할 정도로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다.. 2022. 7. 7.
디자이너 필수 웹사이트 08 - 핀터레스트(Pinterest) 디자이너 중에 핀터레스트를 사용하지 않는 디자이너가 있을까? 디자이너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디자인 레퍼런스 웹사이트 핀터레스트다. 지금은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도 핀터레스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초창기에 핀터레스트를 알게 되었을 때 그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온라인상에서 마음에 드는 이미지를 내가 저장(Pin) 하면 나만의 온라인 공간에 해당 이미지를 저장해둘 수 있는 서비스다. 저장한 이미지를 또 카테고리별로 손쉽게 분류할 수 있어서, 요새는 얼마나 좋은 퀄리티의 디자인을 저장하고 잘 분류하느냐도 디자이너로서 실력을 가늠하는데 중요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기업이나 디자인 회사에서 공식 계정으로 핀터레스트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마음에 드는 디자이너나 디자인 회사를 팔로우하면 .. 2022. 7. 6.
디자이너 필수 웹사이트 07 - 어도비 컬러(Adobe Color) 어도비에서 제공하는 컬러 툴, 어도비 컬러. 과거에는 adobe kuler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되었는데, 좀 더 대중적으로 adobe color라는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어도비 컬러는 어도비 계정만 있다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제공하는 기능은 크게 컬러 생성, 컬러 탐색, 컬러 트렌드, 컬러 라이브러리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중 라이브러리를 제외한다면 로그인 없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컬러 생성 기능을 살펴보면 다시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색상 휠에서 다양한 색상 하모니를 통해 조합을 맞출 수 있다. 테마 추출과 그레이디언트 추출 기능은 직접 이미지를 업로드하여 이미지에서 색상을 추출하는 기능이다. 새로 추가된 접근성 도구에는 색상대비 같은 유용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컬러 탐색 탭에서는 .. 2022. 7. 5.
디자이너 필수 웹사이트 06 - 플랫티콘 or 플랫아이콘(flaticon) 플랫티콘 or 플랫아이콘은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PPT 잘 만드는 법’, ‘무료 아이콘 다운로드 받는 곳’과 같은 제목으로 많이 알려진 아이콘, 픽토그램을 다운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다. 총 740만 개의 이상의 소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이곳은 모든 소스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지만, 저작권 표시를 해야 하며 그게 싫다면 유료 결제를 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단색 아이콘 뿐만 아니라 컬러, 3D 등 다양한 아이콘, 픽토그램 소스들을 제공한다. 무료로도 다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서 그런지, 상단에 경쟁사 호스팅 광고나 웹사이트 중간중간에 광고 또한 특징 아닌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경쟁 플랫폼 대비 월등히 많은 수의 아이콘, 픽토그램을 소유하고 있다. 가격 또한 경쟁사 대비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를 .. 2022. 7. 4.
디자이너 필수 웹사이트 05 - 눈누(noonnu) 눈누는 국내에서 제공되는 무료 폰트를 모아둔 국내판 폰트 아카이브 형식의 웹사이트다. 초창기에 소수의 디자이너가 모여 사비를 들여 눈누를 운영했었다.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웹사이트라서 한때 운영을 그만하려고까지 하시다가, 광고를 붙여서 지금까지 잘 운영되고 있는 굉장히 고마운 사이트다. 직접 디자인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한글 전용 폰트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문 폰트와 디자인 톤을 같이 가고 싶지만 사용할 수 있는 폰트가 제한되어 있어 어쩔 수 없이 윤고딕 혹은 본고딕과 같은 기본 폰트들을 사용할 때가 많은데, 눈누와 같은 사이트의 존재는 디자이너에게 있어 굉장히 큰 힘이 된다. 초창기에는 단일 페이지에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폰트 리스트만.. 2022. 7. 1.
디자이너 필수 웹사이트 04 - 마이폰트(MyFonts) 마이폰트는 웹사이트 내에서 13만 개 이상의 폰트를 제공하고 있는 폰트 전용 웹사이트다. 개인적으로 마이폰트는 폰트계의 백화점 같은 느낌이 든다. 앞서 소개했던 크리에이티브 마켓의 폰트 버전 같은 느낌도 난다. 기본적으로 폰트를 스타일별로 구분해서 찾을 수도 있고, 유행하는 폰트, 새로 출시된 폰트, 인기 있는 폰트 등 다양한 분류별로 폰트를 찾아볼 수 있다. 단순히 폰트를 나열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해당 폰트를 사용한 디자인도 같이 볼 수 있어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레퍼런스 측면에서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곳이다. 실제로 내가 다녔던 한 디자인 에이전시의 실장님께서는, 마이폰트에서 폰트를 사용하기도 하셨지만 해당 폰트를 어떤 식으로 사용하면 좋을지 레퍼런스 용도로도 잘 사용하셨다. 해..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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