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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한 발버둥/경제 관련 서적 리뷰

소수몽키의 한 권으로 끝내는 미국주식 _ 소수몽키(홍승초) / 서평, 리뷰

by Brand1st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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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재작년 주식이 그렇게 많이 오르던 시기에 시작한 나였지만, 국장에서 개별주로 나는 번번히 실패하기만 했었다. 주린이기에 실력이 부족한 것도 크지만, 거기에 플러스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불리는 국내 주식의 저평가는 이해할 수 없었다. 실적으로 보면 분명히 올라야 할 저평가된 주식이 아무 이유도 없이 공매도를 맞고 횡보혹은 하락하는 꼴을 보고 점차 국장에 마음이 떠나던 찰나, 올해 초부터 시작된 급격한 긴축으로 인해 주식 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미장으로 넘어가고 싶어도 너무 많이 올라서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넘어갈 타이밍은 이때다 싶어서 올초부터 국장을 정리하고 미장으로 넘어갔다.

 

사실 미장을 하기 전부터도 소수몽키님을 유튜브에서 종종 즐겨보곤 했다. 워낙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매주 일요일 저녁에 그 주에 있던 뉴스를 정리해서 올려주는 정성이 믿음직스러워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배당주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걸 보고 나도 한번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했다. 그리고 5월달에 이베스트 투자증권 계좌를 개설하고 일정금액 이상 거래를 하면 책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신청해서 책을 읽어봤다.

 

유튜브에서 설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주식을 처음하시는 분들이라도 책 역시 굉장히 읽기 쉽게 쓰여져 있었다. 쉽게 쓰여져 있지만, 그렇다고 그 내용이 결코 가볍지는 않아서 좋았다. 그가 추천하는 종목을 고르는 3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내 지갑을 털어가는 기업을 찾아라. 미국 주식이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내가 좋다고 생각해서 직접 사용하는 브랜드의 주식을 사라는 것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브랜드가 마음에 든다면 그걸로도 이미 1차로 통과가 된 셈이다. 2. 시장에 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독과점 기업에 투자해라, 올리고폴리 전략. 1차로 통과한 기업들중에 미래의 성장이 예견되어있으며, 소수의 경쟁자들에 의해 과점되어 있으며, 미래에도 쉽게 경쟁자들이 참여할 수 없는 진입장벽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자는 것이 그의 두번째 전략이다. 쉽게 설명한 듯 하지만, 이게 좋은 종목을 고르는 핵심이 모두 다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에도 돈을 많이 버는데, 그 돈을 소수의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면 그 기업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을 것이다. 3. 아무나 이겨라 전략. 마지막으로 꼭 요새 인기있고 성장하는 기업만 찾아볼 것이 아니라 그 뒤에서 묵묵히 돈을 버는 기업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기차가 많이 팔릴거라 예상되어 테슬라에 투자를 할 것인지, 아니면 아직 성장 여력이 많이 남아있는 기존의 업체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 시대가 열리면 꼭 필요한 충전소를 만드는 기업에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의 관심은 그곳에 많이 없지만, 어느 전기차 업체가 시장을 점유하건 충전소는 무조건 돈을 벌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비슷한 예시로, 작년 한해 코인으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도 하고 잃기도 했지만, 그 코인을 거래할 수 있게 만들어 둔 중개소 플랫폼인 업비트의 두나무가 순식간에 기업가치가 가장 커진 주식이라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다. 사람들은 급등하는 코인에만 정신이 팔려있을 때, 뒤에서 조용히 수수료장사를 하던 두나무가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였다는 것도 여기에 속할 것이다.

 

책 후반부에는 어떻게하면 조금 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지 매수매도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으며, 믿음이 있는 투자를 하기 위해 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 그리고 실전 매매사례까지 소개하고 있다. 그 내용까지 다 설명하고 싶지만, 포스팅이 조금 지루해지기도 할 것 같고 무엇보다 책을 직접 구매해서 읽어보신 분들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더 자세한 내용은 직접 책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너무나 간단하게 소개한 종목 고르는 전략은 사실 미장이 아니라 국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방법이라, 또 하나를 배운 것 같다. 다만 나는 개별주 투자로는 시장을 이길 수 없는 일개 개미 투자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시장의 지수를 추종하고 자산을 배분해서 투자하기로 마음먹은지라 당장은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추후에 정말 마음에 드는 종목이 생긴다면 앞서 말한 전략을 통해 개별주 투자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이 쓰여진 시점이 2021년 초, 한창 주식시장이 불타고 있을 때여서 책에서 쓰여진 내용이 지금의 분위기하고는 사뭇 다른 느낌이 있긴 하다. 그리고 책의 내용이 너무 쉽게 쓰여서 주식을 좀 해보신 분들이라면 오히려 시시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치 염승환 이사의 책 주린이가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과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미국주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으신 분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읽어볼 법한 책 인것 같다.

 

 

https://bit.ly/3GIAut9

 

소수몽키의 한 권으로 끝내는 미국주식:금리 차트 재무제표 등 어려운 숫자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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