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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를 위한 발버둥/경제 관련 서적 리뷰

마흔의 돈 공부 (인생 2막에 다시 시작하는 부자 수업) _ 단희쌤(이의상) / 서평, 리뷰

by Brand1st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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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내가 주식, 부동산과 같은 경제분야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엄마와도 이런 주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눴었다. 그리고 내가 관심이 있는 걸 알고는 이 책을 선뜻 추천해줘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저자인 단희쌤(이의상)님은 머리가 좋지 않았지만, 성실함과 노력을 통해 첫 직장을 한국전력(이하 한전)에 입사했다. 비록 72명의 입사 동기 중 꼴찌였지만, 처음 거둬 본 성공에 자부심을 느꼈다. 하지만 입사는 했을지라도, 여전히 동기들과의 경쟁에서 매번 하위권을 차지하였고 그의 자신감은 날이 갈수록 떨어졌다. 그리고 그의 나이 30대 중후반이 되었을 때, 그는 본인보다 똑똑하고 인정받던 동료들조차 한전을 떠나는 것을 보고 또 본인의 아버지가 평생을 바친 회사에서 갑자기 해고된 것을 떠올리며 한가지 생각에 잠기게 된다. 본인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도 없고, 더 나이 들기 전에 회사를 박차고 나가서 본인의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의 결말은 으레 그렇듯,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다. 준비없이 퇴사했던 그는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업을 시작했고, 그중 한명이 크게 사기를 쳐서 퇴사한지 2년만에 벌어둔 돈 모두를 날린 것을 넘어서 10억 원이 넘는 큰 빚을 남겼다. 안좋은 일은 연달아 일어나듯, 이 시기에 이혼을 하고, 빚쟁이에 쫓기고, 아버지가 혈액암 판정까지 받게 된다. 그중 가장 그가 가슴아팠던 건 돈이 없어서 아버지를 고통 속에 보내드렸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때 그는 마음먹었다. 돈을 많이 벌겠다고.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고 당장 있던 10억이 넘는 빚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부자가 된 것은 아니었다. 2006년 그때 그의 나이는 마흔살에 매일매일 일용직으로 일을 해서 갚아도 원금 이자만 갚기도 벅찼다. 많은 좌절의 순간도 있었지만, 우연히 마주한 잡지를 통해 독서와 마케팅 공부를 하게된다. 퇴사 전 따놨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가지고 본인보다 16살 어린 20대 청년에게 블로그 마케팅을 배우고, 독서도 끊임 없이 지속했다. 그 결과 영원히 갚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10억이라는 빚도 2015년이 되어서 모두 다 갚을 수 있게 되었다. 빚을 다 갚은 것에서 넘어서 이제는 30만 유튜버로서 본인이 40대에 겪었던 그 절망감과 막막함을 바탕으로 4050 은퇴자를 위한 경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10억의 빚을 다 갚고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었던 행동 법칙을 그는 '단무지 법칙'이라고 일컫는다. '단순하게, 무식하게, 지속적으로'의 앞글자를 따서 단무지 법칙이다. 단순하게 시작하라. 그리고 무식할 정도로 실행하라. 그리고 이것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라. 이 3가지를 저자 단희쌤은 강조한다.

 


여기까지가 이 책의 총 3부의 내용 중 1부의 내용을 최대한 간략하게 요약한 내용이다. 경제 관련 서적을 여러권 읽다보니 큰 틀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은 대부분 비슷한 듯 하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 단어를 꼽자면, 바로 '실행'인 것 같다. 정말 많은 강의나 책이나 블로그 유튜브에서 자신들의 노하우를 있는 그대로 방출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들은 손실 회피 경향이 있어, 이것저것 안되는 상황을 상상만 하다 결국 실행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곤 한다.

 

결국 이 책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독서와 공부를 통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가 실행을 하라는 것이다. 리스크 없는 투자는 없다. 다만 그 리스크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은 얼마나 큰 것인지 파악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 부자를 만들어주는 길이다. 그가 은퇴하고 아무 준비없이 했던 투자의 대가가 얼마나 컸었는지가 이에 대한 대답이 된다.

 

나는 아직 마흔살이 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은 시점에서 독자들보다 조금은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지만, 나의 부모님 세대들은 당장 마주한 은퇴라는 벽에 경제적으로 준비가 안되어 있으신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 단희쌤은 단순히 준비가 안되어 있는 상황을 넘어서, 나이 40살에 10억이 넘는 빚을 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걸 이겨내고 현재는 경제적 자유를 이뤄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은퇴를 앞두신 4050세대 분들에게 큰 힘과 '나도 할 수 있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출 수 있게 하는 책인 것 같다. 2부와 3부에서는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이드 셋, 가져야 할 무기,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질적인 재테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이 이 책의 핵심이라 더 궁금한 사람들은 직접 찾아 보길 바란다. 추천!

 

 

https://bit.ly/3yFKqBi

 

마흔의 돈 공부:인생 2막에 다시 시작하는 부자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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