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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워킹홀리데이/영국문화원 마이클래스

주한영국문화원 어학원 마이클래스(British Council myClass) 후기, 총평(Overview, Review)

by Brand1st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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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britishcouncil.kr/

 

영국에 가기 전에 스피킹연습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고민하던게 지난 여름 6월이었는데, 어느새 수업을 다듣고 느낀점을 기록하는 시간이 됐다.

 

우선 나는 대학생때 영어를 복수전공 하긴 했지만,

수업을 신청하기로 마음먹은 시점에는 졸업을 한지 이미 너무 오래 지난 시점이었고

오랜만의 native speaker의 수업이라 긴장, 걱정을 많이했었다.

 

하지만 이 수업을 듣기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수준별로 다양한 레벨과 수업들이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수업을 티처들이 제공한다.

수강생들의 레벨에 따른 다양한 수업 커리큘럼

 

내가 들었던 수업은 여름방학 집중코스, 그중에서도 Intensive myClass 를 신청했다.

여름방학 영어집중코스(Summer Intensive 2021)도 고민했었으나, 총 6주, 주 4회, 하루 3시간이라는 시간을 쏟기엔 내가 빼먹는 수업도 많을 것 같고, 원치않는 주제의 수업도 많을 것 같아서, 총 32회, 수업당 1시간반 수업에 98만원이라는 가격의 myClass로 수업을 선택했다.

 

원래는 2달안에 32회를 다 듣는 조건으로 짜여진 수업이었으나, 중간에 코로나 때문에 수업수가 줄어들어서 기간을 한달 연장해줬다.

(연장이 아니었으면 아마 1/3은 못듣고 수업을 마감하지 않았을까 싶다.)


우선 처음 마음가짐은, '뭐 고작 한시간 반 수업에서 배울게 많이 있긴 있겠어? 말하는 연습이나 좀 하고오고 자신감이나 얻으러 가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수업을 다 듣고 보니 자신감은 물론 정말 많은 유용한 표현들을 배운 것 같다. 특히나 한달 뒤에 출국하는 나의 입장에서 실생활에 유용한 이런 표현적인 부분들을 많이 배웠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또 나름 복습한다고 포스트마다 그날 수업에서 배운 중요 표현들을 적긴 적었지만, 포스트에 적지 못한 디테일한 발음차이, 억양차이, 표현차이, 뉘앙스차이 등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단점아닌 단점을 하나 뽑자면, 마이클래스는 자신이 원하는 토픽에 따라서 수업을 결정하는 시스템이지만 그 수업을 누가 하는지도 굉장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나의 경우엔 Sin Lau 티처가 명확한 피드백을 그자리에서 즉각적으로 줘서 기억에 오래남고 유쾌했지만, 누군가에게는 쏘아붙이는 듯한 말투가 불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영어가 서투른 수강생들을 위해 천천히, 또박또박 발음을 해주는 소위 '배려영어'를 해주는 티처들도 제법 있는데, 이게 수업들을 때는 알아듣기 쉽고 편해서 좋을진 몰라도 나같은 경우 수업을 듣고나면 남는게 별로 없어서 별로 좋진 않았다. 물론 이런 것들도 몇번 수업을 듣다보면 본인이 어느 티처들과 더 맞는지 안맞는지 파악할 수 있지만,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또 남들과 대화하는 게 불편하거나 혼자 수업을 듣는 걸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안맞을 수도 있겠다.

 

몇달 전의 나처럼 주한영국문화원의 수업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수업을 듣길 추천한다. 주저하고 고민할 시간에 적응해서 하나라도 더 수업을 듣는게 낫다. 좋은 경험이었다. 아마 영국에 다녀와서도 기회가 되면 Upper-Intermediate 레벨로 마이클래스를 다시 신청해서 듣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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