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 요새는 많은 디자이너, 디자인 회사들이 UXUI 와 같은 디지털쪽을 주 업무로 진행하곤 한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이 회사는 디지털 시대 이전의 전통적인 편집 디자인의 바이블과 같은 회사. 바로 601비상이 되겠다.
사실 내가 대학생때만 하더라도 정말 유명한 디자인 에이전시를 꼽으라고 하면, 무조건 순위에 꼽히는 회사가 바로 601비상이었다. 우선 이곳에 들어가기만 하면, 실력향상은 말할 것도 없이 보장되어있고(사실 들어가려고 해도 이미 실력이 뛰어나야 들어갈 수 있었다.) 힘들긴 해도 미래도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 처럼 이야기를 자주 듣곤 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601비상에서 일을 배우고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하신분들은 대체로 다들 잘 됐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무려 1998년에 설립된 역사와 전통이 깊은 회사다. 이제 막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배우고 있는 친구들에겐 태어나기도 전에 설립된 회사인 셈이다. 내가 너무 과거 시제로만 이야기 해서, 뭔가 한물간 느낌(?)의 디자인 회사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디지털 시대의 UXUI 라는 것도 결국 그 뿌리는 편집디자인에 그 근본을 두고 있고 내용을 전달하는 매체가 종이가 아니라 전자기기라는 차이일 뿐, 결국 레이아웃과 폰트 등을 아우르는 편집 능력은 그 분야를 막론하고 굉장히 중요하다.
시대가 아무리 빠르게 변하고 인쇄는 사양산업이라 쇠퇴하고 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지만, 그럼에도 UXUI 가 인쇄매체를 대체할 수 없는 분야는 존재한다. 길거리에 붙어있는 포스터들과 각종 리플렛과 책자들 그리고 과거의 나와 같이 디지털보다는 활자가 주는 아날로그의 감성의 디자인이 더 끌리는 사람들이 분명 있다. 이런 점에서 봤을 때 여전히 601비상은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선망의 회사임에 틀림없다.
UXUI 의 장점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점중 하나가 바로 오류나 실수가 나더라도 수정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큰 장점이지만 이는 반대로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언제든지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은 그 작업을 진행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끝맺음이라는 것이 없기에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한다. 반대로 인쇄물의 단점이라고 여겨지는 점중 하나는 출력이 진행되면 수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편집 디자인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인쇄가 진행되기 전에 굉장히 예민해지고, 여러번의 컨펌을 거친후에 인쇄를 진행한다. 하지만 인쇄가 진행되고나면 프로젝트가 일단락되기에 시작과 맺음이 명확하다.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단점이 되기도, 반대로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장점이 되기도 한다.
규모가 작은 소규모 디자인 스튜디오나 에이전시들이 채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고 생겨나고를 반복한다. 이렇듯 변화가 빠른 디자인 업계에서 20년 넘게 항상 높은 완성도의 작업물을 내며 그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601비상의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편집디자인과 활자, 종이가 주는 그 느낌을 좋아한다면 601비상만한 회사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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