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7월초에 호기롭게 시작한 POD서비스, 레드버블에서 드디어 수익 지불 조건을 충족했다.
4개월 하고도 2주정도 지난 시점이다. 넣은 인풋대비 아웃풋이 너무 미약해서 관심이 살짝 식기도 했었고, 요새 출국준비를 한다고 이것저것 바쁜게 많아서 크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11월에 추가 판매가 이뤄지면서 다음달엔 달러를 지불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조건을 알아보면, 우선 수익이 20달러 이상이 넘어야 한다. 그리고 수익금 지불은 매달 15일날 지급하는데, 15일이 주말일 경우 17일날 지급한다고 한다. 나의 경우 15일 이후에 추가 판매가 이뤄지면서 20달러를 넘어섰기 때문에 다음달인 12월 15일에 그때까지 판매된 수익금과 함께 지불될 것 같다.
이미 정산된 금액 19.43달러와 대기중인 1.85달러가 레드버블을 시작하고선 지금까지 나의 수익, 성적표이다. 솔직히 투입된 노동력, 시간, 노력, 고민 등을 따져보면 말이 안되는 일이다. 시작한지 얼마안된 초반에는 '내가 너무 레드오션에 뛰어든 건 아닐까?'라는 고민도 많이하고 초조하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그냥 꾸준히 작업물을 올리는 웹하드 같은 존재로 생각하고 레드버블을 운영하니깐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다.
사실 단기간에 뭔가 빠른 성과를 내려고 생각했던게 너무 욕심이지 않았을까 하는 자기 반성도 하게 된다. 나중에 따로 포스팅 주제로 다루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이미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매달 200달러 이상씩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이 구축되어있다. 우연히 알게된 이 파이프라인도 역시 초반에는 1달러 2달러씩밖에 못벌다가 시간이 쌓이고 데이터가 쌓이다보니 소위 '규모의경제'가 갖춰지게 되었고, 지금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돌아가는 무인 온라인샵이 되었다. 레드버블도, 소사이어티6도 그리고 앞으로 내가 할 또 다른 무언가도 이렇게 천천히 쌓아간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시간이 지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튼튼한 파이프라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
'경제적 자유를 위한 발버둥 > P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핀터레스트(Pinterest) 두번째 계정 정지... (0) | 2021.12.12 |
---|---|
POD서비스, 레드버블(Redbubble) 11월 수익 정산 (0) | 2021.12.01 |
POD서비스, 레드버블(Redbubble) 10월 수익 정산 (0) | 2021.11.01 |
디지털 세상의 공식 척도, 시밀러웹(Similarweb) (0) | 2021.10.31 |
핀터레스트(Pinterest) 캠페인(Campaign) / 광고(Ads) 후기 (0) | 2021.10.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