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내가 POD서비스라는 걸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된 책이다. 책의 저자인 노마드 그레이쓰님은 한때 아이를 낳고 육아에만 전념하던 시절이 있었다. 아기 용품을 사려고 인터넷을 뒤지던 도중에 엣시(Etsy)라고 하는 쇼핑몰을 발견하는데, 특이하게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파일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처음에는 당황한 나머지 지나치고 말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 라는 생각이 계기가 되어 셀러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디지털 파일을 한번 '업로드' 해둔 것 만으로 연수익 1억의 글로벌 탑 1%의 셀러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책의 내용은 대충 이런 내용과 함께 어떤식으로 이 POD서비스를 진행해야하는지 소개하는 글들이 함께 소개되어 있다.
책 내용만 간단히 들었을 땐 정말 굉장히 매력적이다. 그리고 이 매력적인 부분에 끌려서 나 역시도 POD서비스를 시작했었다. 김새는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우선 2021년 4월 부로 엣시의 해외가입이 막힌 상태라서 엣시 셀러로서의 활동은 힘든 상태다. 그리고 대안으로 내가 경험한 POD서비스 중 하나인 레드버블(Redbubble)을 8개월 째 진행한 소감을 간단히 말하자면, 책에서 소개하는 것만큼 많은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림그리기에 재능이 있거나 혹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면, 나는 이 분야를 도전해보길 적극 추천한다. 단순히 자기 만족으로만 남아있던 나의 '습작'들이 인터넷에 업로드되는 순간, 판매할 수 있는 '작품'이 된다는 건 정말 놀라운 경험이다. 그리고 그 '작품'들이 내가 가만히 있을때도 수입이 되어 돌아왔을 때 그 짜릿함은 이루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게다가 일이 잘 풀려서 노마드 그레이쓰님 처럼 수익이 높아진다면, 취미로 했던 나의 작은 일들이 내 생계를 대신할 수도 있다.
다른 포스팅들에서 내가 여러번 말했던 내용이지만, 나는 디자인 업계의 종사자로서 업계내 소득의 불평등이 너무 심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런점에 회의감을 느껴 내 소득의 Plan B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해서, 디자인 저작권과 같은 것들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POD서비스가 내가 관심을 가지던 디자인 저작권에 일치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든 디자인으로 내가 직접 일하지 않아도 나 대신 수익을 벌어주는 구조, 패씨브 인컴(Passive Income) 혹은 파이프라인(Pipeline) 등으로 불리는 것들이 바로 그것이다.
나의 지난 POD서비스에 관한 글들을 읽어보신다면,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는 이런 POD서비스가 굉장히 활발하게 발달되어 있다. 플랫폼도 굉장히 다양하고 각 플랫폼에 따라 장단점도 명확하다. 대부분이 영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처음 진입부터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너무 겁먹고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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