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여행5 골더스 그린(Golders Green) 방문기, 골더스 힐 파크(Golders Hill Park) 산책 귀국을 결심하고 나서 한동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포스팅을 미뤄놨었는데, 다시금 힘이 좀 생겨서 포스팅을 써볼까 한다. 정말 별 내용 없는 포스팅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적어본다. 내가 머물고 있는 집에서 센트럴 런던으로 나가기 위해선 지하철을 탈 수도 있고 버스도 탈 수 있는데, 대게 나는 버스를 자주 탄다. 런던 교통비는 우리나라 교통비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비싼 편이라 조금더 저렴한 버스를 애용한다. 지도에 녹색과 흰색 점으로 작게 표시한 곳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웨스트 햄스테드(West Hampstead)고, 빨간 라인이 내가 주로 타고다니는 139번 버스가 운행하는 지역이다. 아랫쪽으로는 피카딜리 서커스역, 트라팔가 광장 등을 거쳐 워털루 역을 종점으로 운행하고, 윗쪽으론 베이커 스트.. 2022. 2. 13.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밀레니엄 브릿지(Millennium Bridge), 테이트 모던(Tate Modern) 어학원을 그만 둔 이후로 요새 스케쥴이 딱히 없다보니깐 강제로라도 어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래서 이번엔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가게 된 곳이 바로 테이트 모던. 테이트 모던까지 보고나면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3개의 박물관(미술관)을 모두 경험해 보는 거라 기대가 됐다. 테이트 모던은 센트럴 라인(지하철 빨간선) St. Pauls 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역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세인트 폴 성당이 있는 곳이다. 테이트 모던과 위치적으로 가까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내려서 세인트 폴 성당을 구경하고 밀레니엄 브릿지를 지나 테이트 모던으로 가곤 한다. 역에서 내려 2~3분만 걷다보면 세인트 폴 성당 뒷쪽 문을 통해 정원에 들어갈 수 있다. 겨울에는 아침 7시부터 오후 4시.. 2022. 1. 31.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 플랫 아이언(Flat Iron) 오전까지 비가오고 날씨가 좋지않아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난 번에 가지 못했던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를 다녀왔다. 다행히도 오후가 되니 날씨가 개고 하늘이 맑아지길래 얼른 집 밖을 나섰다. 내셔널 갤러리는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에 위치해 있는데, 트라팔가 광장은 1805년 프랑스와의 트라팔가 해전 승리를 기념해서 만든 곳이라고 한다. 첫번째 사진의 높은 탑이 바로 트라팔가 해전을 승리로 이끈 넬슨 제독의 기념비. 트라팔가 광장에 내려서 광장 이곳저곳을 구경한 뒤, 입장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입구가 보이지 않아서 조금 헤맸다. 알고보니 3번째 사진에서 조금 왼쪽으로 가면 입장할 수 있는 입구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내셔널 갤러리 관람을 하기 위해선 .. 2022. 1. 23. 그리니치 천문대(Royal Observatory, Greenwich), 우버 보트 템즈강 유람선(Thames Clippers) 두번째로 구경 가기로 마음먹은 런던의 관광지는 그리니치 천문대(Royal Observatory, Greenwich)로 정했다. 흔히 세계시간을 나타낼 때, 우리나라는 GMT +9, 이런식으로 표기하는데 이때 GMT는 Greenwich Mean Time Zone의 약자로 그리니치 표준시를 뜻한다. 그리고 이 세계시간의 기준이 되는 그리니치 천문대는 런던 중심부에서 동쪽에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이곳에 가기 위해선 크게 두가지 방법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지하철과 경전철을 타고 가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템즈강에서 운영하는 우버 보트를 타는 방법이다. 당연히 나는 듣기만 해도 신나보이는 우버 보트를 타고 가기로 결정했다. 센트럴 런던에 가기 위해서 매일 타는 139번 버스를 타고 가는 길. 피카딜리 서커.. 2022. 1. 20. 대영박물관(The British Museum), 한국 치킨(Fish Plaice) 10일만이다. 자가격리 기간에 방안에만 있으면서 '내가 방안에만 있으려고 영국에 온 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원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엔 적응도 하고 친구도 사귈 겸 다니려는 목적이었는데, 자가격리 때문에 어디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친구도 못만드는 걸 생각하니 더 이상 학원을 다닐 의미가 없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다니던 학원도 해지할 겸, 오랜만에 외출을 나섰다. 몸이 거의 다 회복된 줄 알았는데, 찬바람을 쐬자마자 겨울철 휴대폰 배터리처럼 몸 컨디션이 급속도로 안좋아지는 게 느껴졌다. 아마 코로나 후유증이 아닐까 싶다. 내가 다니는 어학원은 토트넘 코트 로드(Tottenham court road)역 근처에 위치해 있다.(손흥민 선수가 있는 토트넘이랑은 다른 곳) 오랜만에 학.. 2022. 1.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