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이 막힌 엣시(etsy)를 제외하면 가장 큰 POD서비스 레드버블(redbubble)이다.
가장 작은 스티커부터 침대이불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작해서 판매해주는 플랫폼이다.
2021년 7월 6일 첫 업로드 이후,
하루 6시간 이상 2달간 시간을 쏟으며(실제로 디자인 작업과 홍보하는 시간 외에 고민하는 시간까지 치면 8시간 이상이라 생각됨),
겪은 시행착오가 엄청 나서 하고 싶은 말이 굉장히 많다. 2달간 지금까지 114개의 디자인을 업로드했고, 각 디자인마다 태그며, 설명도 성심성의껏 다 적었으며, 매일매일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 홍보에 3~4시간 이상을 쏟고 있다. 또 그냥 태그를 달면 안 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를 알기 위해 검색엔진최적화(SEO)라느니, 구글 애널리틱스라느니, 틈새시장(niche market)을 노려야 한다느니 정말 많은 방법론을 적용해봤다. 맞다, 도움이 다 되긴 한다. 하지만 이 정도 인풋을 넣는다면 어느 사업을 하더라도 이보다는 더 잘될 것이다.
우선 보통 업로드를 하고 첫 판매가 나는데까지는 3달 정도가 걸린다고 하는데, 나는 다행히도 35일 만에 첫 판매가 이뤄졌다.
스티커를 판매했고, 내게 떨어진 마진은 0.39불... 한달하고 5일, 8시간 이상 에너지를 쏟아서 한화로 약 500원 번 거다.
2달이 되어가는 지금은 0.39불의 수익을 더해 총 1.17불, 한화로 약 1500원의 수익을 냈다.
어떤가? 정말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있어 보이는가?
이렇게 직접 겪어보고 보니, 유튜브에서 말하듯 초보자도 누구나 퇴근하고 하루 한두시간씩 꾸준히 올리다 보면, 온라인 건물주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좀 현실성이 떨어져 보였다. 게다가 난 그냥 초보자도 아니고, 디자인을 전공해서 디자인으로 밥을 벌어먹고 사는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저 정도 인풋을 넣어서 두 달간 1.17불이라는 아웃풋을 냈다. 전공자부심을 부리는 게 절대 아니다, 초보자도 누구나 한두 시간씩 디자인을 업로드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는 걸 말하고 싶다.
물론 정말 꾸준히 오랜기간 하다 보면 그때부턴 유의미한 패시브인컴이 생길 것이라는 점은 동의한다. 나 역시도 꾸준히 업로드해서 또 하나의 패시브인컴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디자인 툴이 낯설고 어색하거나 처음 하시는 분들이 무턱대고 들어가기엔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도 아시고 신중하게 진입하셨으면 좋겠다. 시간도 굉장히 소중한 여러분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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