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업로드하면서 판매수량도 확인하지만, 한달의 중순이 지나갈 때까지 판매가 거의 일어나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 정확히 말하면 불안한 마음보다, 현타가 온다고 해야할까? 판매도 안되는 데 너무 붙잡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곤한다. 5월도 그러했다. 5월 10일이 되어서야 판매가 하나 되었고, 그후 19일까지 안팔리다가 월말이 되서야 판매가 쭉 이뤄졌다.
2022년 5월 판매 개수 6개 - 총판매 79.25달러 - 수익 21.24달러다.
최대한 신경을 안쓰고 꾸준히 하려고 마음속으로 생각은 하지만, 판매가 안될때마다 여기에 시간을 그만쏟아야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그렇기에 디지털판매 영역에서는 수익의 다각화를 노리려고 항상 노력한다. '여기서 안되면 다른데서 하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이것저것 벌려놓고 있다. 그렇게 하다보니, 매달 POD에서 결과가 좀 좋지 못하더라도 마음이 편안하다. 투자와 마찬가지로 시간도 투자의 개념에서 분산투자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는다.
올초 1월, 키워드의 중요성을 깨닫고 변경한 이후로 Organic(자연유입수치, 진한 보라색 영역) 부분에서 수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총 유입량에서는 큰 차이는 없지만, 자연 검색 유입 수치가 높다는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점차 저 수치가 늘어나서 총 유입량도 늘어난다면, 더 많은 구매전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레드버블을 계속 하면서 느끼는 건, 레드버블 측에서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디자인을 업로드하면 회사차원에서 밀어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레드버블을 막 시작한 초창기 그래프를 보면 말이 안되게 높은 수치로 노출이 일어난 걸 볼 수 있다. 저때는 Description 이나 Keywords 도 대충 썼는데도 말이 안되게 높게 나왔다. 그러다 스스로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큰 것 같아서, 방향을 바꿔 기존에 있는 작업물들을 조금씩 변경해서 올리는 형태로 바꾸다보니 노출 총량이 확 줄어들었다. 이때 레드버블의 알고리즘만 믿고서 내 샵을 키우는건 모래위에 성을 짓는 거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중요한건 키워드를 통한 자연유입 증가가 답이라는 나름의 결론에 도달했다. 여기서 레드버블의 알고리즘은 부의 추월차선에 나온 '통제할 수 없는 변수'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결국 중요한 건 키워드! 검색했을 때 검색 결과가 적으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키워드를 찾는게 핵심이다. 말은 쉽지만, 사실 그런 키워드 찾는게 어디 쉽겠는가. 그래도 최대한 일일히 직접 검색해보면서 경쟁이 낮은 키워드를 찾으려고 노력중이다. 결국 이것도 하다보니 스마트스토어나 네이버 블로그 같이 키워드 싸움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5월의 판매금액도 겨우 선방했다. 29일날 마진 13.9달러짜리 직소퍼즐이 판매가 되어, 5월달도 최소이체금액 20달러를 넘겼다. 월 100달러의 길은 여전히 멀고도 험한 것 같다. 근데 이 또한, 언젠간 지나가리라 믿는다. 지속적인 키워드를 통한 유입 증가를 통해 판매전환이 일어나고, 판매전환이 일어나 구매가 된 상품중 몇가지가 다시 높은 노출 순위로 이어져 다시 판매가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아직 일어나지 않았을 뿐이다. 마치 스마트스토어의 작동방식처럼 한번 쭉 끌어올라가면, 지금 이렇게 간절하게 원하는 100달러도 손쉽게 돌파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쉽지 않겠지만, 다음달에도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면서 5월 정산 포스팅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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