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MWC 2022,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전격 공개

지난 2022년 2월 28일, MWC 이벤트 2022에서 지난번 포스팅에서 예상했던대로 갤럭시 북2 프로(Galaxy Book2 Pro) 시리즈를 공개했다. 오프닝에선 최근 출시한 갤럭시S22 시리즈와 탭S8 시리즈 등을 포함한 자사제품 자랑으로 이벤트의 문을 열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인 갤럭시 북2 프로와 갤럭시 북2 프로 360 모델은 발표 초반부터 등장한다.

 

 

얇은 두께와 가벼움을 강조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

13.3인치 모델 기준 11.2mm의 두께와 868g의 무게를 보여준다.

이런점에선 LG의 그램(Gram)을 의식해서 제품을 만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 중 360만의 구매 포인트는 역시 PC경험과 태블릿경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

물론 이런 장점 역시 경쟁사인 마이크로 소프트의 서피스 시리즈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갤럭시 북2 프로는 2가지 색상 그래파이트(Graphite), 실버(Silver)로 출시되었고,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이 2가지 색상에 버건디(Burgundy)를 추가해 총 3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그밖에 소소한(?) 제품의 특징들.

와이파이6E, 5G, 21시간 연속 비디오 재생시간, FHD 전면카메라,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중앙을 맞춰주는 기능 등 경쟁사 제품들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술들이 대거 소개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을 CPU.

지난 11세대 칩셋은 전력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성능, 발열, 소음 등 CPU와 관련해서 많은 문제가 있었는데, 12세대로 넘어오면서 성능 자체도 기존 대비 70프로 향상 되었다고 하나 기존의 문제들이 해결되었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그 밖에 기존에 애플에서 보여줬던 생체인식(지문인식)을 통한 보안성 강화되었다는 점이 어필되었다.

 

 

갤럭시 북2 프로와 갤럭시 북2 프로 360의 제품 특징.

전반적인 제품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프레젠테이션 기법 역시 애플의 그것을 많이 참조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출시 가격은 갤럭시 북2 프로 360은 13.3인치, i7, 8GB 메모리, 256GB 저장공간, WI-FI 기준 1,249.99 달러.

갤럭시 북2 프로는 동일 스펙 기준 1,049.99 달러로 출시된다.

세부 스펙 변경에 따라 가격이 변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발표를 본 소감은 여러 경쟁사의 장점을 흡수해서(배껴서) 잘 녹여놓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말하면 갤럭시 북 프로 360만 가지는 장점이 없는 것 같다.

무난하게 윈도우 OS를 사용할 노트북을 찾는다면 뭐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그나마 인상적인 부분이라고 한다면, 삼성이 이제 지속적으로 생태계, 연동성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는 점?

애플에서는 진작부터 사용되던 기능들이 하나 둘씩 추가되고 있는데, 이 생태계, 연동성이라는게 한번 발을 담구면 그 편리함때문에 계속해서 자사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런 점에선 소프트웨어 부문에 관심을 계속 가지는 건 칭찬할 만한 일인 것 같다.

 

 

플래그쉽 제품 소개를 메인으로 하고 나머지 제품들인 갤럭시 북2(Galaxy Book2), 갤럭시 북2 360(Galaxy Book2 360), 갤럭시 북2 비지니스(Galaxy Book2 Business) 3종의 소개는 간단한 스펙 설명 이미지만 띄운채 빠르게 넘어갔다. 플래그쉽 제품에서 주요 특징들을 한두개씩 뺀 상태로 출시한 듯 하다.

 

 

 

각자의 상황에 맞게 본인에게 알맞은 제품을 비교해보고 구매하면 될 듯 싶다.